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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 번성하고 강한 이스라엘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출애굽기 1:20~21)출애굽기의 히브리어 원제는 “그 이름들이 이러하니라”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탈출한 역사 기록이 아닙니다. 이름에 대한 이야기이며, 존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육의 야곱이 죽고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은, 인간이 자기 이름을 버리고 언약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되는 사건을 가리킵니다. 이것이 바로 죄 가운데서 벗어나는 참된 출애굽입니다.출애굽기 1장은 겉으로 보면 침묵의 시간처럼 보입니다. 창세기와 출애굽기 사이에는 2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릅니다. 이스라엘 백성.. 2026. 2. 9.
디도의 일기(17) - 풀려났지만 떠나지 않았다 “바울이 이르되 우리가 로마 시민인데도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개적으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사도행전 16:37)“그들이 와서 직접 사과하게 하시오.” 밤사이 빌립보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광장에서 조롱과 폭력을 당하던 두 남자는, 하룻밤 사이 도시 전체를 떨게 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감옥은 무너졌고, 죄수는 하나도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더 치명적인 사실은 이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로마 시민이었다는 것입니다.도시는 소문으로 끓어올랐습니다. “지진은 우연이 아니야.” “신들의 노여움이야.” “어제 그 귀신 들린 여종을 고친 그 사람들이잖아.”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습니다. 사실이 분명해질수록, .. 2026. 2. 9.
아가서(19) - 하나뿐이로구나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아가 6:4~10)아가서 6장에 나오.. 2026. 2. 9.
기독교 - 기적을 구하는 마음, 영광을 놓치는 눈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요한복음 2:11)사람들은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기적을 경험하고, 응답을 받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나는 종교라고 말입니다. 어쩌면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체험과, 성경이 말하는 체험은 방향이 전혀 다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은 기적을 원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말했습니다.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을 보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그 요청은 겸손한 구도가 아니었습니다. 믿기 위해 보는 것이 아니라, 보기 위해 믿지 않으려는 태도였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2026.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