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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227

내일 세상을 떠나도 오늘 꽃에 물을 주세요 “무릇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전도서 9:10)“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남긴 이 말은 단순한 의지의 표현을 넘어, 우리 삶의 태도를 만약 우리가 내일 죽음을 맞이한다면, 오늘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누군가는 남은 시간이 짧으니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기려 할지도 모릅니다. 또 어떤 이는 공포에 휩싸여 방 안에 틀어박혀,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며 시간을 흘려보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하늘을 우러러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사실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그 사람의 전 인생을 요약해 보여 줍니다. 인생의 결론은 죽음을 앞둔 그 태도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꽃에 .. 2025. 9. 8.
인생에 정말 소중한 것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막상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가정하면, 삶의 풍경은 전혀 달라집니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귀한지, 지금까지 소중히 여기지 않았던 것들이 얼마나 덧없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 순간 현명한 사람이라면 허둥대지 않고 차분히 질문할 것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 동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곰곰이 돌아보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들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많아야 한두 가지입니다. 그 한두 가지가 내 삶의 본질이고, 내가 끝까지 붙들어야 할 몫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과감히 내려놓고, 오직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에 집중합니다.성경은 이 지혜를 여러 차례 들려줍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바쁘게 분주한 마르다와 대.. 2025. 9. 8.
이기는 자는 누구인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요한계시록 2:7)요한계시록을 읽다 보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기는 자는…”이라는 후렴구입니다. 에베소 교회, 서머나 교회, 버가모 교회, 두아디라 교회, 사데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신 일곱 편지 모두가 결국 한 가지로 모입니다. 바로 “끝까지 이겨라”는 것입니다.그렇다면 무엇을 이겨야 합니까? 우리는 흔히 고난, 환난, 핍박만을 떠올립니다. 물론 그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은 우리에게 더 깊은 진실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외부의 박해뿐 아니라,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죄성, .. 2025. 9. 7.
아말렉과의 전쟁 - 기억과 순종의 교훈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사무엘상 15:22)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자유의 길로 나아간 직후, 그들의 여정은 곧 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로 맞닥뜨린 적은 바로 아말렉이었습니다. 아말렉은 에서의 후손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족속이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이스라엘을 정면으로 공격한 것이 아니라, 뒤처지고 지쳐 있던 약자들을 치며 교활하게 공격했다고 기록합니다(신 25:17~18). 이것은 단순한 전쟁 사건이 아니라, 약자를 노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한 행위였기에 하나님은 아말렉을 영원히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흥미로운 점은 하나.. 2025.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