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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328

에베소서 - 창세전에 나를 부르신 하나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에베소서 1:4~5)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분명히 맞습니다. 우리의 경험 속에서는 ‘믿음’이 구원의 문을 여는 손잡이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묵상해 보면, 그 말은 맞으면서도 동시에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왜 나는 믿게 되었을까? 왜 내 옆에 있는 누군가는 믿지 않는데, 나는 믿음이 생겼을까?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질문은 잘 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생긴 이유까지 들어가면 금세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2025. 12. 4.
전도서 - 바람을 잡으려는 사람들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2025. 12. 3.
아담 언약 - 처음과 마지막 사이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우리가 성경 속 “언약”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은 아마도 노아일 것입니다. 무지개로 표징을 주신 분명한 언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더 이른 시점으로, 역사의 첫 장면으로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한 가지 말씀, 곧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금령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이었습니다.호세아 6장 7절에서 하나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죄를 지적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희는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아담이 “언약을 어겼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그에게 확실한 언약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비록 단 한 가지의 명령이었지만, 그것은 죽음과 생명을 가르는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생명이고 어기면 사망이라는, 피로 맺는 언약의.. 2025. 12. 3.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요한복음 8:24)초막절의 촛불이 성전을 환히 밝히던 그 밤, 사람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열심과 의무 수행이 자신들을 빛으로 인도할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율법을 지키고, 명절을 지키고, 유전을 지키는 그 행위들 속에서 자기 의의 영광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빛 아래에 서 계신 주님은 정작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유대인들은 난처했습니다. 자신들이 늘 들고 다니며 자랑하던 율법, 자신들이 생명의 기준으로 삼았던 그 의로운 도구가, 지금 주님 앞에서는 오히려 사람.. 2025.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