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494 모세의 언약 - 복을 얻으려는 인간, 복이 되신 그리스도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신명기 28:1)사람은 누구나 복을 원합니다.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으며, 손대는 것마다 형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신명기 28장은 언제나 설교의 단골 본문입니다.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 이 구절은 단순하고 명확해 보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따라오는 조건입니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여기서 우리는 ‘지켜 행하면’까지만 읽고, ‘모든’이라는 단어는 슬그머니 넘어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애매하지 않습니다. 모든 명령입니다. 일부가 아니라 전부입니다.유대 전.. 2026. 1. 24. 신령한 것 안에서,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로마서 1:9~11)“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면서, 매우 독특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는 “열심으로”, “헌신으로”, “사역으로” 섬긴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긴다.” 이 말 한마디 속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하나님 섬김’과는.. 2026. 1. 24. 정직을 잃어버린 세대, 그리고 다시 배워야 할 용기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멸망시키느니라.”(잠언 11:3)요즘 젊은 세대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긱(geek)’이라 부르고, 일본에서는 ‘오타쿠(御宅)’라고 합니다. 본래 이 말들은 단순히 특정 분야에 몰두한 사람을 가리켰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상과의 관계를 끊고 자기 세계에 갇힌 사람이라는 의미가 덧붙여졌습니다.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서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관계의 방식입니다. 얼굴을 맞대고 이름을 부르며 책임을 지는 관계보다, 익명 뒤에 숨은 채 부담 없이 드나드는 관계가 더 편해질 때, 그때부터 인간은 서서히 정직을 잃어갑니다. 익명성은 자유를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부정직을 연습하는 가.. 2026. 1. 23. 순교자의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는 광야의 여정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6:9~11)우리는 흔히 ‘순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먼 옛날 콜로세움에서 사자의 밥이 되었던 성도들이나 복음을 전하다가 참혹하게 생을 마감한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마음 한켠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건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야. 적어도 내 삶과는 거리가 있어.” 그러나.. 2026. 1. 23.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