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622 빌립보서(04) - 사랑을 안다는 것, 그리고 그날까지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빌립보서 1:9~11)어느 날 한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의대에 가야 한다." 아들은 그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무언가 무거운 것이 얹혀 있었습니다. 그 사랑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의심한 게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 사랑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가 불분명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이루어야 할 무언가를 향한 것인지 말입니다.우리가 사랑이라는 말을 얼마나 쉽게 씁니까. 그러나 바울 사도가 빌.. 2026. 2. 25. 빌립보서(15) - 함께 된 자들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2026. 2. 24. 전도서 - 심판의 때, 하나님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전도서 3:16~17)2023년 봄, 한 법정 앞에서 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서 있었습니다. 20년 지기 친구가 사업 파트너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는데, 그 가해자가 법원의 허점을 이용해 무죄로 풀려나는 것을 지켜보던 날이었습니다. 친구는 판결이 끝난 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원 건물의 대리석 계단에 앉아 한참을 하늘만 바라보았습니다. 나중에 친구가 조용히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왜 저 사람은 저래도 되는 거야?" 그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2026. 2. 24. 아가(05) - 사랑받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아가 1:12~17)어릴 적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시험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의도적으로는 아니었지만, 마음 한켠에는 분명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성적표를 받아드는 날이면 우리는 늘 현관문 앞에서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이 숫자를 보고도 어머니는 나를 똑같이 사랑할까?' 그 질문은 아이였던 우리가 품기에는 너무 무거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본능적으로.. 2026. 2. 24.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