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글645 인간의 지혜가 숨겨진 곳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무궁무진한 지혜를 선물로 주셨던 그 태초의 시절, 사람들은 그 지혜를 마음껏 펼치며 살아갔습니다. 척박한 땅을 일구고, 강을 건너는 다리를 놓고, 병을 고치는 방법을 찾아내면서, 하루하루를 풍요롭게 가꾸어 나갔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마귀들은 점점 초조해졌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가슴속에서 불길처럼 타올랐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비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의제는 단 하나였습니다. "인간의 지혜를 빼앗아 영영 찾지 못할 곳에 숨겨 버리자." 회의는 길고도 지난했습니다. "땅속 깊은 곳에 묻어 버립시다." 한 마귀가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곧 반박이 터져 나왔습니다. "소용없소. 인간은 결국 땅을 팝니다. 금을 캐고 석탄을 캐내듯, 언젠가는 파내.. 2026. 4. 16. 마가복음 - 하늘이 갈라지다, 예수님의 세례와 새로운 세상의 열림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마가복음 1:10~11)어느 날 아침, 한 아이가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하늘은 왜 저렇게 높아요?" 아버지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습니다. "높은 게 아니야. 닫혀 있는 거야." 아이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하늘이 닫혀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오래 읽은 사람들은 압니다. 하늘은 언제나 열려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늘이 닫힌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닫힌 하늘이 갈라지는 날이 왔습니다.요단강 가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대 광야에서, 갈릴리 구석구석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습.. 2026. 4. 16. 아가서(25) - 사랑 안에서 자기 평가를 내려놓기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아가 8:8~9)어떤 여자가 있었습니다. 오빠들은 그녀를 '작은 누이'라고 불렀습니다. 귀여움을 담은 애칭이 아니었습니다. 그 말에는 '하찮다', '볼품없다'는 체념이 실려 있었습니다. 오빠들의 눈에 그녀는 여자로서 갖춰야 할 것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아가서 8장 8절에서 오빠들은 대놓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리고는 이렇게 묻습니다.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그 말의 속뜻은 이렇습니다. 너는 볼품이 없으니.. 2026. 4. 14. 디모데전서 - 초대교회 집사의 참된 의미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디모데전서 3:12~13)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오랫동안 안수집사로 섬겨온 한 형제가 담임목사에게 조용히 물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십 년 넘게 집사 직분을 맡았는데, 솔직히 제가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는 헌금을 세고, 주차를 안내하고, 교회 건물을 관리했습니다. 누가 봐도 성실한 집사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질문은 옳았습니다. 집사란 과연 무엇입니까?바울은 8절을 "이와 같이 집사들도"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는 앞서 다룬 감독의 자질과 집사의 자질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2026. 4. 14. 이전 1 2 3 4 ··· 1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