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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글806

근면과 재능, 사람다움의 두 기둥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조건은 무엇일까요. 성품일까, 지식일까, 아니면 성공일까, 여러 답이 가능하겠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근면과 재능, 이 두 가지가 모두 결여된 삶은 쉽게 사람다운 삶이라 부르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이 두 가지를 함께 갖춘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훌륭한 사람의 반열에 서 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재능은 흔히 타고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음악적 감각, 언어 능력, 수리적 사고, 리더십 같은 것들은 분명 선천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재능은 씨앗과 같습니다. 씨앗이 아무리 좋아도 밭을 갈지 않고 물을 주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근면입니다. 근면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분명히 더 멀리, 더 빨리 나아갑니다. 예를 들어.. 2026. 1. 20.
침묵이 만들어 내는 힘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설명하고 싶어 합니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려는지를 말함으로써 오해를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의도를 드러내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침묵과 비밀스러움이 인간 관계와 세상살이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새로운 것을 보았을 때 “와, 대단하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경탄은 이미 평가입니다. 감탄하는 순간 우리는 그 대상의 가치를 외부로 노출시키고, 동시에 스스로의 속내도 드러내는 것입니다. 상대는 우리가 무엇을 높이 평가하는지, 무엇에 마음이 흔들리는지를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이처럼 말은 언제나 정보를 넘겨주는 행위입니다.카드 게임을 떠올려 보십시오. 모든 패를 공개한 채 하는 게임은 재미도 없고, 승부도 이미 끝난 게임.. 2026. 1. 20.
매일이 어버이날이 되게 하라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언 23:22)부모의 사랑은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랑입니다. 가르치지 않아도 흘러나오고, 보상 없이도 계속되는 사랑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시작되고, 아이가 부모의 품을 떠난 뒤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사랑은 ‘선택된 사랑’이 아니라 ‘본능의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영국의 여류 문학가 매컬리는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충고했습니다. “어머니의 인자한 눈, 부드러운 손, 친절한 음성이 존재하는 동안 이것들을 존귀하게 여겨라.” 이 말은 어머니가 떠난 뒤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리를 미리 알려 주는 경고처럼 들립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대개 있을 때의 소중함보다, 사라진 뒤의 그리움에 더 민감한 존재이기 때문입니.. 2026. 1. 18.
지금이 아니라도 떠날 사람은 떠난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만 조금 더 참으면…”, “이번만 내가 양보하면 관계는 지켜질 거야.” 그래서 마음이 다치면서도 말하지 않고, 억울해도 웃고, 지쳐도 괜찮은 척합니다. 혹시나 내가 솔직해지면, 혹시나 내가 거절하면, 누군가 떠날까 봐, 관계가 깨질까 봐,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지금이 아니라도 떠날 사람은 결국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 직장에 늘 “괜찮습니다”라고 말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야근도, 갑작스러운 업무 변경도, 다른 사람의 실수까지도 묵묵히 떠안았습니다. 상사는 그를 “참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 불렀고, 동료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아무 말 없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놀랐고, 섭섭해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2026.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