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글503 시시때때로 변하는 마음을 다스린다 “새를 잡고 나면 쓰던 활은 창고로 들어가고, 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는 잡아먹힌다.” 중국의 고전《사기》에 나오는 이 말은,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쉽게 변하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냅니다.월나라의 명재상 범려는 오랜 세월을 인내하며 월왕 구천과 함께 오나라의 포로 생활을 견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나라를 멸망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평안해졌을 때, 그는 가장 먼저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그는 친구 문종에게 이렇게 충고했습니다. “새를 잡고 나면 쓰던 활은 창고에 들어가고, 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는 잡아먹히는 법이오. 구천은 어려움은 함께할 수 있지만, 즐거움은 함께할 수 없는 사람이라오." 문종은 그 말을 흘려들었고, 결국 구천의 변심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반면 범려는 .. 2025. 10. 6. 비울수록 채워지고,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잃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오히려 많은 것을 잃곤 합니다. 내 것을 빼앗길까 두려워 움켜쥐고, 양보하면 손해 본다고 생각하며 발끝 하나까지 내주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쥐고 있는 동안 손안의 것들은 서서히 사라지고, 마음에는 허전함과 불안만 남습니다.당나라의 은자 주인궤(朱雲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평생 길을 양보했지만 백 걸음도 뒤처지지 않았고, 평생 밭두렁을 양보했지만 밭 한 구역도 잃지 않았다.” 그의 말은 단순한 도덕 교훈이 아니라, 인생의 깊은 깨달음입니다. 양보는 손해가 아니며, 내어주는 삶은 결국 더 넉넉해진다는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우리는 흔히 세상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지만, 진정한 지혜는 ‘비우는 법’을 배우는 데 있습니.. 2025. 10. 6. 이길 수는 없어도 믿음으로 노력할 수는 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고린도후서 4:8~9)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은 언제나 외롭고 때로는 오해받는 길입니다. 많은 이들은 “왜 그렇게 복잡하게 사느냐”며 조용히 타협하는 삶을 택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자 하는 사람, 그 사람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이방인처럼 느껴집니다.세상은 성공과 안락함을 기준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혀 다른 시선으로 우리를 보십니다. 그분은 “이긴 자”를 찾지 않으시고,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자, 자기 힘이 아니라 은혜를 붙드는 자를 찾으십니다.어쩌면 당신은 너무 예민하고, 너무 많이 느끼며, 너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세상이 .. 2025. 10. 6. 살아 있음이 곧 은혜다 - 하루하루, 은혜의 바늘땀으로 “산 자 중에 참여한 자에게는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음이니라.”(전도서 9:4)우리가 오늘 하루를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은혜요 놀라운 기적입니다. 누군가는 지금 숨을 거두었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를 잃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혼란 속에서도, 이렇게 살아 있는 나를 붙들고 계신 분이 계시다는 것이 복음의 시작입니다.삶은 고통으로 점철된 계절을 거듭합니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봄이 멀게 느껴지지만, 야생화는 언제나 그 혹독한 겨울 끝자락에서 피어납니다.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요 19:30)고 하셨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죽음의 자리에서 부활을 일으키셨습니다. 죽음 이후에도.. 2025. 10. 6.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