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혜의 글601

약속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믿음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사무엘하 7:25)어린 자녀가 부모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런데 그 선물을 받아들고는 한쪽 구석에 고이 모셔두기만 한다면 어떨까요? 부모는 아마 이렇게 말할 겁니다. "얘야, 그걸 가지고 놀라고 준 건데, 왜 그냥 쳐다보기만 하니?"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이와 비슷합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주신 수많은 약속들은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두라고 주신 장식품이 아닙니다. 우리 삶에서 실제로 경험하고 누리라고 주신 살아있는 선물입니다.약속은 사용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약속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마치 귀중한 골동품을 다루듯 조심스럽게만 바라보고, 감히 .. 2026. 2. 10.
혼자 걷는 용기 "선보다는 악이 빨리 번진다"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흔히 세상이 원래 그런 것이라 체념하곤 합니다. 뉴스는 연일 나쁜 소식으로 가득하고, SNS에는 분노와 비난이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착한 일은 조용히 사라지지만, 스캔들 하나는 삽시간에 온 세상이 알게 됩니다.탈무드에 기록된 한 이야기는 이 현상에 대해 흥미로운 통찰을 제시합니다. 한 사람이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신실한 사람들은 왜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권면하지 않습니까? 반면 악한 자들은 훨씬 더 열심히, 더 강하게 사람들을 유혹하고 자기편으로 끌어들이지 않습니까?"랍비의 대답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은 혼자 걷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나쁜 짓을 하려는 자들은 혼자 걷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이 말의.. 2026. 2. 10.
선행의 연쇄반응, 악행의 나락 탈무드는 인간 본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역설적이면서도 깊은 진리는 바로 이것입니다. "선행에 대한 가장 큰 댓가는 또 다른 선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처음 이 말을 접하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선행의 댓가라면 칭찬이나 보상, 명예 같은 것을 기대하기 쉬운데, 또 다른 선행이라니요? 하지만 여기에 인간 행동의 본질이 숨어 있습니다.선행을 한 번 해본 사람은 압니다. 처음엔 망설여지고 어색했던 그 행동이,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길에서 쓰러진 노인을 처음 부축해본 날, 길 잃은 아이에게 처음 다가가 도움을 준 순간, 동료의 실수를 처음으로 감싸준 그때를 떠올려보세요. 그 후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선택할 때, 우리는 훨씬 자연스럽게 손을.. 2026. 2. 10.
감정이라는 나침반 "감정은 방문객일 뿐, 집주인은 당신입니다."퇴근길 지하철에서였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내 공간을 침범했습니다.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왜 저렇게 앉지?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데.' 짜증이 목끝까지 차올랐고, 한마디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그 일이 떠올라 불쾌한 기분이 계속됐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도, 씻으면서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그 순간이 자꾸 떠올랐습니다.우리는 이렇게 감정에 사로잡힙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나쁜 것'으로 치부하며 억누르려 합니다. "화내지 말아야지", "이런 걸로 짜증 내면 안 되는데" 하면서 자책합니다. 하지만 정작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안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폭발합니다.감정을 적으로 만들지 말기.. 2026.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