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2 할머니의 피자 - 사랑이 구워낸 생명의 음식 사랑에는 설명할 수 없는 힘이 있습니다. 때로는 의학도, 물질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도 뛰어넘는 힘 말입니다. 제 어머니는 위암 진단을 받고 힘겨운 항암 치료를 견디고 계십니다. 고통과 피곤, 몸의 쇠약함은 쉽게 사람을 주저앉게 만들지만, 어머니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곱 살 된 손녀, 제 딸이었습니다.손녀의 생일이 다가오자, 어머니는 특별한 결심을 하셨습니다. 그동안 해보지 않으셨던 피자 만들기에 직접 도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옆에서 며느리인 아내가 “제가 도와드릴게요” 하고 나섰지만, 어머니는 고개를 저으셨습니다. "내 손녀 생일인데 내가 직접 해야지." 그 고집은 사랑의 고집이었고, 어머니의 온 힘을 다한 섬김이었습니다.저는 회사의 업무 때문에 약속된 시간.. 2025. 9. 22. 마음을 열 줄 아는 사람 우리는 종종 사람들 사이에서 묘한 끌림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 곁에서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굳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반대로, 어떤 이와는 짧은 시간만 있어도 긴장되고, 서둘러 자리를 피하고 싶어집니다. 그 차이는 바로 마음이 열려 있는가, 닫혀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은 다른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압니다. 자신의 생각만을 앞세우지 않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 애씁니다.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구나”라는 따뜻한 위로를 줍니다. 그 곁에 있으면 위축되지 않고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억지로 자신을 꾸미지 않아도, 억지로 무언가를 주려 하지 않아도, 이미 그 존재 자체가 쉼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2025. 9. 22. 게으른 자와 하나님의 지혜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잠언 26:13)성경은 게으른 사람의 특징을 매우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그들은 실제로 사자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는 핑계를 만들어내어 일을 피합니다. 즉, 게으른 사람의 문제는 ‘현실’이 아니라 ‘핑계’에 있습니다. 일하지 않기 위해서라면 어떤 이유라도 끌어와 합리화시키려는 것입ㅣ니다. 결국 그 핑계는 그들을 더 깊은 무기력과 가난으로 몰아넣습니다.영국의 목사이자 문학가였던 찰스 킹슬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매일 싫든 좋든 해야 할 일거리를 가지는 것에 아침에 일어나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라. 어쩔 수 없어 일을 하거나 어쩔 수 없이 그대의 최선을 다해야 할지라도 그대 속에서는 절제와 극기, 근면과 의지력, 유쾌와 만.. 2025. 9. 22. 영원한 언약 안에서 누리는 기쁨 “여호와께서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시편 111:9)성도의 기쁨과 위로는 어디에서 비롯될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원한 언약에서 옵니다. 언약은 단순한 약속 이상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서명하시고 인치셔서 결코 흔들리거나 깨질 수 없는 하나님의 확정된 의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이 언약을 기억하며 노래하고, 그것 안에서 위로와 소망을 얻습니다.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늘 변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사람의 마음도 수시로 달라집니다. 우리의 의지와 결심조차도 얼마나 쉽게 무너집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은 다릅니다. 그것은 시간이 생기기 전, 별들이 궤도를 돌기도 전에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진 것입니다. 인간의 공로나 노력과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맺어진 언약입니.. 2025. 9. 22.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 3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