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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자와 동행하는 길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 13:20)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모습입니까? 세상에서는 대개 학벌이 높고, 책을 많이 읽으며,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지혜롭다고 합니다. 또 인생을 살아오며 남다른 통찰을 얻은 사람을 ‘지혜로운 어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지혜의 기준은 전혀 다릅니다.성경에서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사람(잠 9:10)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악에서 떠나는 사람(시 111:10),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사람(잠 11:2)을 지혜자라 부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시 14:1), 악에서 떠나지 않는 자(잠 13:19), 교만한 자(잠 14:3)는 아무리 세상 지식.. 2025. 8. 13.
진짜 지혜는 따로 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 3:5~7) 잠언은 흔히 ‘지혜의 책’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잠언을 펼칠 때,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꿀팁과 처세술, 그리고 더 현명하게 결정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길로 우리를 이끕니다.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은, 마치 ‘지혜의 책’이 자기 부정을 외치는 것처럼 들립니다. 심지어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라”는 구절은 우리에게 일침을 가합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지혜’는 대개 이런 것입니다. 많은 것을 알고, 상황.. 2025. 8. 13.
오늘, 손에 잡히는 일을 힘껏 하라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전 9:10)이 말씀은 단순한 생활 지혜를 넘어, 신앙인의 삶의 방향과 태도를 압축한 명령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즉 지금 내가 맡을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우리는 종종 아직 오지도 않은 큰 사명, 대단한 기회, 거창한 프로젝트만을 바라보다가 정작 지금 눈앞에 있는 일들을 놓치곤 합니다. 마음속으로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언젠가는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며,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데 시간을 쓰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헛된 공상일 뿐입니다.성경은 그 대신, 오늘 주어진 자리에서, 손에 잡히는 일을, 그것이 크.. 2025. 8. 12.
요나 - 박넝쿨과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 2025.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