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2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불행 중 상당수는 화를 참지 못해서 생깁니다. 화가 나면 마음이 달아올라 이성이 흐려지고, 그 결과 평소에는 절대 하지 않을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됩니다. 순간의 격한 감정이 평생 후회할 선택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프랑스 역사 속의 나폴레옹 3세와 그의 부인 유제니의 이야기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유제니는 세상 사람들이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마음씨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잔소리와 바가지, 남편의 말을 듣지 않는 태도는 결혼 생활에 큰 금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뜻대로만 하기를 바라면서, 남편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권력 있고 강한 나폴레옹 3세라도 이런 상황을 오래 견디기는 힘들었습니다. 결국 그는 단호하게 이혼을 선언했고, .. 2025. 8. 12.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수단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온 것임을 압니다.”(히브리서 11:3)히브리서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한마디로 담대한 시야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믿음으로 살라는 것(히 11:27)은 단순한 정신적 동의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현실이 결국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왔음을 생활로 인정하고 행동하라는 초대입니다.눈에 보이는 물건들인 건물, 제품, 기술, 예술 등은 모두 처음엔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시작했습니다. 설계도면은 머릿속 상상에서 출발하고, 경영전략은 ‘아직 오지 않은 수요’를 내다보는 눈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만화 속 상상들이 오늘의 기술이 된 사례는, 환상이 현실로 이행되는 전형적인 증거입니다. 이처럼 ‘상상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현실로 여는 문입니다.그러나.. 2025. 8. 11. 영에 속한 사람 - 영교(영과의 교통) 우리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물질 세계와는 몸을 통해 교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친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와의 교통은 우리의 ‘영(靈)’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은 우리의 생각·감정·의지(혼)와는 다른, 존재의 가장 깊은 자리에서 하나님을 직관적으로 아는 능력입니다. 영교는 감성적 체험이나 고상한 느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감정보다 더 깊은 곳, ‘영의 직관’에서 체험됩니다.사람의 생각과 느낌(혼)은 훌륭하지만, 하나님의 깊은 것을 스스로 찾아낼 수는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듯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고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성령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계시며, 하나님과의 영교를 가능하게 하는 분입니다. 따라서 영교는 ‘나의 생각을 .. 2025. 8. 11. 하나님의 부르심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고전 1:17)바울의 고백은 단순한 직업 선언이 아니라 신학적·영적 중심을 드러냅니다. 바울에게 ‘부르심’의 핵심은 기도 방법도, 도덕적 완성도 아니고, 복음 곧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진 구속의 실체”를 담대히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복음은 무엇인가? 복음은 개인의 좋은 체험(거룩해짐, 평안 등)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닙니다. 복음은 먼저 객관적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속사(구원의 역사) 입니다. 이 사건은 한 사람의 감정이나 상태를 바꾸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으로서 온 세상을 새롭게 하고 회복시키며 결국 하나님 보좌 앞에 드러낼 영광의 실체입니다.개인이 구속의 능력을 체험하는.. 2025. 8. 11. 이전 1 ··· 163 164 165 166 167 168 169 ··· 3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