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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절과 생수의 강 - 예수 그리스도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한복음 7:37~39)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의 제단에 ‘물 붓는 의식’을 열심히 지켰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한때 떠나셨던 성전에 다시 영광이 임하기를 소원하며, 자기들의 손으로 성전 제단에 물을 부음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불러오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손이 부은 물이 아니라, 하늘에서 흘러나오는 참된 생수의 근원이 바로 당신 자신임을 선언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이 말씀은, 인간의 손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영광을 다.. 2025. 11. 5.
물음표가 만드는 행복 - 뭘 해도 행복한 사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감정의 충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우리는 이미 수많은 ‘말’ 속에 살아갑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내 마음 안에서. 누군가는 그 속에서 평안과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누군가는 같은 하루를 불만과 분노로 시작합니다. 그 차이는 어디서 비롯될까요?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은 “행복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행복은 ‘상황’이 아니라 ‘태도’에서 온다는 것입니다.행복한 사람들은 문제를 만났을 때 “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지?”가 아니라 “이 상황에도 분명히 방법이 있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이 한마디는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놀라운 힘을.. 2025. 11. 5.
독서, 내 인생의 지도를 찾아서 - 나를 찾아가는 조용한 여정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인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를 따라다니는, 결코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서울대학교 나민애 교수는 바로 이 질문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었던 그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정의해 준 ‘나’의 모습 속에서 오히려 진짜 나를 잃어버렸다고 말합니다.어머니는 사랑으로 “너는 내 딸이니 밥이나 먹어라”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으로서 “나는 내가 누군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며 자신을 찾는 길로 떠나셨습니다. 선생님은 “너는 학생이니 공부해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정의는 나민애라는 사람의 ‘본질’이 아니라, 사회가 부여한 역할에 불과했습니다. 딸, 학생, 직장인, 교수라는 이름은 내가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는 것들이었습니다. 세.. 2025. 11. 5.
인생 후반부를 위한 최고의 조언 인생은 긴 항해와도 같습니다.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파도가 몰아치지만, 그 모든 여정은 결국 한 방향으로 ‘끝’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나 그 끝은 두려움의 목적지가 아니라, 아름답게 마무리된 여정의 쉼터입니다.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해탈의 마음가짐입니다.해탈은 흔히 세속을 떠난 초연한 마음이라 생각하지만, 본래의 뜻은 단순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그것에 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삶의 파도가 아무리 거세도, 튼튼한 배와 방향감 있는 항해술이 있다면 두렵지 않습니다.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파도가 치면 파도를 타고, 잔잔하면 고요를 즐기면 됩니다. 진정한 자유는 상황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서 옵니다.행복을 쫓는 마음도 마찬가지입니.. 2025.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