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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족한 점에 관심을 기울여라 우리는 종종 자신의 장점을 키우는 데는 열심이지만, 정작 자신의 부족한 점에는 눈을 감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그 반대로 살아갑니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보다, 무엇이 부족한지를 먼저 살핍니다. 왜냐하면 그 부족함 속에 성장의 가능성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세상에는 단 한 가지 능력의 부족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식은 풍부하지만 현실 감각이 부족해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지한 노력만 더했더라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었을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높은 자리에 오르고도 사람을 품는 따뜻한 포용력이 부족해 외롭고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추진력은 넘치지만 신중하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 또 너무 신중하다가 기회를 놓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2025. 11. 5.
나와 너의 균형을 만드는 대화 - 관계 속에서 자아를 지키는 법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수많은 “나”와 “너”가 만나 만들어내는 관계의 그물망입니다.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낯선 사람들까지 매일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대화는 이렇게 흔하지만, “대화를 잘한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를 “나와 너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나”는 소중합니다. 그러나 “너”도 소중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면 대화는 일방이 됩니다. 진짜 건강한 관계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인식 위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기애”라는 단어를 자주 듣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넘쳐나지만, 문제는 “나만” 사랑하는 방향으로 흐를.. 2025. 11. 5.
영문 밖으로 나아가는 길 -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자리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브리서 13:13)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영문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그 길은 단순히 고통의 길이 아니라, 세상과 죄, 그리고 거짓된 종교로부터 완전히 분리되는 길이었습니다. 그분은 세상 속에서 살았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삶은 세상의 가치와 질서, 인간 중심의 종교를 향한 끊임없는 항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사랑하셨지만 죄와는 철저히 구별되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타협 없는 거룩이었고, 자비 안에 진리가 함께 있었습니다.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역시 “그에게 나아가야” 합니다. ‘영문 밖으로 나아간다’는 말은, 이 세상과 그 가치 체계, 그리고 형식적인 종교로부터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좁고 곧은 길을 걷.. 2025. 11. 5.
어둠 속에 꺼지는 등불 - 부모를 저주하는 인생의 비극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잠언 20:20)고구려 시대에 박 정승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라의 고위 관리였지만, 효심보다는 세상의 관습을 따르려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고구려에는 늙은 부모를 산에 버리는 풍습, 이른바 ‘고려장’이라는 잔혹한 풍습이 있었습니다. 박 정승은 그 무서운 관습을 따라 나이든 어머니를 지게에 짊어지고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를 버려야 한다는 의무감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엇갈리는 길 위에서 그는 괴로워했습니다.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산으로 오르는 내내 어머니는 아들의 등을 짚으며 나뭇가지를 꺾어 길목마다 떨어뜨렸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아들이 묻자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나를 버리고.. 2025.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