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96 시편 147편 - 아름답고 마땅한 일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시편 147:11)쿠바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가 보내온 편지에 이런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마딴사스 교회의 엘리다 장로는 교회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는 여장부입니다.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걸걸합니다. 그런데 그분에게는 한 가지 특별한 '은사'가 있으니, 바로 대단한 음치라는 것입니다. 박자도, 음정도 그분 앞에서는 맥을 못 춥니다. 게다가 목소리까지 워낙 커서 주변 사람들을 압도할 정도입니다. 그분의 아들 세르히오 집사는 예배 때마다 기타 반주를 맡습니다. 어느 주일, 선교사는 우연히 이 모자 바로 옆에 앉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찬양 시간이 되자, 모자의 목소리가 나란히 들려왔습니다. 박자도, 음정도, 심지어 목.. 2026. 6. 26. 서로를 알면 소통한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일이라고들 말합니다. 그런데 막상 함께 살아보면, 하나가 되기는커녕 서로가 얼마나 다른 세계에서 자라왔는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밥상에 앉아 있으면서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마음이 멀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각자 다른 집에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배워왔기 때문입니다.사람은 배운 대로 삽니다. 어릴 때 가정에서 몸으로 익힌 것들인 밥 먹는 방식, 갈등을 푸는 방식,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어른이 된 후에도 무의식적으로 작동합니다. 문제는 이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데 있습니다. 내가 자란 집에서 늘 그렇게 했으니까, 그게 옳은 방식이라고 여기게 됩니다.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준혁과 지수 부부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2026. 6. 25. 시편 146편 - 인생은 즐거운 것 "내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146:2,5)어떤 사람이 행복한 삶의 조건을 묻자, 한 노인이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 할 일이 있고, 저녁에 눈을 감을 때 함께 나눌 사람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나이 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데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는 삶의 목표를 갖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시편 146편의 시인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2026. 6. 25. 귀를 여는 사람이 마음을 얻는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이것이 세상의 소통을 혁명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지금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도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소통의 도구는 넘쳐나는데, 정작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소통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같은 식탁에 앉아 각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가족의 모습은 이제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도구는 발전했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멀어졌습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소통에 실패하는 걸까요?직장인 민준은 요즘 아내와의 대화가 두렵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내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아이 학교 문제, 층간소음 이웃 문제, 시어머니 전화 이야기…. 민준은 듣다가 슬그머니 해결책을 내놓습니다. "그냥 무시해... 2026. 6. 25.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6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