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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말씀 묵상125

역대상 - 고집이 꺾이는 곳에서 시작되는 축복, 에서와 이스라엘 역대상 1장 34절은 매우 짧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으니 이삭의 아들은 에서와 이스라엘이더라." 그런데 이 간결한 문장 속에는 깊은 신학적 진리가 숨어 있습니다. 왜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고 기록했을까요? 그리고 왜 동생인 야곱(이스라엘)이 형 에서보다 뒤에 언급되면서도 더 중요하게 다뤄질까요?성경의 족보는 단순한 가계도가 아닙니다. 특히 역대기의 족보는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펼쳐지는지를 보여주는 신앙의 지도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족보에서는 종종 장남이 아닌 자가 먼저 언급되거나, 인간의 관습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순서가 등장합니다.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인간의 원칙이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 역사를 이끌어간다는 것입니.. 2026. 2. 13.
레위기 - 흠 없는 수컷, 제사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레위기 1:3)레위기를 펼치면 수많은 제사 규례들이 나옵니다. 번제, 소제, 화목제... 오늘날 우리에게는 낯설고 고루하게만 느껴지는 이 규정들을 하나님은 왜 그토록 자세히 기록하셨을까요? 혹시 우리도 옛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겉모습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성경은 늘 눈에 보이는 것 너머를 가리킵니다. 성전 건물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제사 의식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상징하는 보이지 않는 영적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결국 성전을 무너뜨리시고 제사 제도를 폐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형식은 지켰지만 그 안에 담긴 정신은 완전히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레.. 2026. 2. 12.
민수기 - 장자들의 나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되 곧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에게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가져오고,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2026. 2. 10.
전도서 -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전도서 3:9~13)우리는 늘 묻습니다. “이렇게 애써 살아서, 도대체 무엇이 남을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일하고, 계획하고, 버텨 보지만 돌아보면 손에 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전도자의 질문도 바로 .. 2026.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