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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기름부음28

소멸하는 불이신 하나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히 12:26)하나님께서 마지막에 또 한 번 모든 것을 진동시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진동은 단순한 지진이 아닙니다. 사람의 열심과 자랑, 인간의 영광과 행위, 자아와 의로움을 모조리 흔들고 무너뜨리는 심판의 진동입니다. 그때 무엇이 남을까요?“진동하지 아니하는 것”만 남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만 남습니다. 예수를 붙든 믿음만 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붙들린 자들,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만을 전적으로 의존한 자들만 살아남습니다.“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히 12:29) 하나님의 불은 단지 형벌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결케 하는 불, 판별하는 불, 그리고 남을 것과 없어질 것을 가르는 불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의, 자아, 선행, 도.. 2025. 6. 13.
영적 전쟁 그리고 승리의 길 의식의 깨어남은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것은 마치 깊은 잠에서 눈을 떠 아침 햇살을 마주하는 것처럼, 주님의 임재 안에서 자신의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체험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깨어남이 영혼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깨어난 이후의 여정은 오히려 더 치열하고, 더 험난하며, 더 깊은 결단을 요구합니다. 신앙은 깨어남 그 자체보다 그 깨어남을 지속하는 싸움, 그리고 그 싸움 속에서 주님을 놓치지 않는 삶의 태도에 있습니다.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은혜 가운데 주님을 만난 후, 선하고 의로운 결심을 합니다. “이제는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다”, “이제는 가족을 더욱 사랑하겠다”, “이제는 내 안의 습관적 죄와 싸워보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거룩한 소원은 흔히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시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습.. 2025. 6. 13.
하나님 나라는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 나라를 죽은 후에나 갈 수 있는 저 먼 천상의 장소로만 여깁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1) 이 말씀은 단순한 비유나 내면적 위안을 넘어, 하나님 나라가 이미 이 땅에서 시작된 실제적 영역임을 보여줍니다.이러한 인식은 인도의 신비주의적 기독교인, 썬다 싱의 삶과 환상 체험을 통해 깊이 있게 구체화됩니다. 그는 죽은 자의 세계, 하늘의 영광, 성도들의 교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가 묘사한 하나님 나라는 관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영적 실재였고, 지금 여기에서 이미 잉태되어 있는 하나님의 통치였습니다.하나님의 나라는 곧 ‘임재의 나라’입니다. 썬다 싱이 본 한 의인의 죽음은, 세.. 2025. 6. 13.
영원한 생명, 그리고 죽음 너머의 실재 이 땅에서 우리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영의 눈이 열리면, 그 단어가 담고 있는 실상이 전혀 다르게 다가옵니다. 인도의 신비가요 복음의 증인인 썬다싱은 깊은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특별한 영적 체험, 영계의 묵시를 통해 죽음 너머의 세계, 곧 생명의 진실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얻게 됩니다. 그가 본 세계는, 이 세상에서는 도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이와 빛, 그리고 위엄으로 가득 찬 곳이었습니다.썬다싱은 말합니다. “생명은 변화하지만 결코 소멸하지 않는다.” 우리는 죽음을 ‘끝’이라 여기지만, 하나님께 속한 생명은 ‘연결’입니다. 존재의 한 형태에서 또 다른 형태로 옮겨지는 것이 죽음의 진실입니다. 그것은 마치 씨앗이 흙에 떨어져 죽어야만 싹을 틔우는 것처럼, 이 땅의 껍.. 2025.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