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기름부음83 성령의 언어 - 성령의 음성과 실패의 신비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린도후서 7:10)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확신하며 어떤 결단을 내립니다. 기도 중에 분명한 감동이 있었고, 마음 깊은 곳에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는 그 음성이 틀릴 리 없다고 믿게 됩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틀려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류가 없고 거짓이 없다는 신앙적 확신이, 어느 순간부터 우리가 들은 ‘성령의 음성’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 음성에 순종했는데, 결과가 우리가 기대한 방향과 전혀 다르게 나타날 때입니다. “순종했는데 왜 이런 일이?” 한 직장인이 .. 2026. 1. 23. 성령의 언어 - 실패를 통과한 사람만이 알아듣는다 “내가 알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내게 너무 기이하여 알 수 없던 일을 말하였나이다”(욥기 42:3)성령의 언어를 성숙하게 듣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중요한 관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는 사실을 실제 삶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이 진리는 머리로 이해하는 교리가 아니라, 삶에서 피 흘리며 배워야 하는 언어이기에 결코 쉽지 않습니다.문제는 이 ‘다름’이 우리에게 언제나 아름다운 깨달음으로 오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처절한 실패, 기대의 무너짐, 기도의 좌절이라는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우리가 간절히 붙들었던 희망이 산산이 부서질 때,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는 사실이 비로소 드러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사람.. 2026. 1. 23. 성령의 언어 -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 사이에서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늘이 땅보다 높은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해 혼란에 빠집니다. 기도했는데 응답이 우리가 기대한 방향이 아닐 때, 성경을 붙들고 살아가려 애썼는데 결과가 실패처럼 보일 때, 마음속에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왜 이렇게 일하시는가?” 성경은 이 질문이 오늘의 신자만의 고민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오히려 이 질문은 하나님 백성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습니다.이스라엘은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연구했고, 예언을 암송했으며, 오랜 세월 고백을 다듬어 왔습니다. 메시아는 다윗의.. 2026. 1. 23. 성령의 언어 - 시제와 하나님의 생각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르니라 하늘이 땅보다 높은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정작 성령의 음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언어는 감정의 고양이나 즉각적인 행동 촉구로 이해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매우 정교하고 신중한 분별을 요구합니다. 그 핵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시제, 그리고 하나님의 생각입니다.우리는 일상에서 언어를 사용할 때 동사를 통해 시제를 구분합니다. “했다”, “한다”, “할 것이다”라는 차이는 행동의 시점과 방향을 결정합니다. 성령의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성령의 시제는 .. 2026. 1. 18. 이전 1 ··· 4 5 6 7 8 9 10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