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말씀 묵상139 시편 119편 - 말씀을 묵상하며 인품을 변화시키기 "나의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시편 119:25)어느 오래된 목공소 이야기입니다. 그 집 장인은 제자들에게 연장을 쥐여 주기 전에 반드시 한 가지를 먼저 가르쳤습니다. 연장 다루는 법이 아니었습니다. 나무를 대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나무의 결을 읽어라.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손으로 쓸어 보고, 귀를 가까이 대고 들어라." 처음엔 제자들이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연장질을 익혀야 할 시간에 왜 나무 앞에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오래된 제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 시간이 제 손을 만들었습니다." 말도 그렇습니다. 말은 입에서 나오기 전에 이미 마음 안에서 오래 자라고 있습니다.건강한 공동체 안에서는 들리지 않을수록.. 2026. 4. 20. 시편 119편 - 인생의 정답 "주님의 교훈을 따르며, 온 마음으로 주님을 구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시편 119:2)어린 시절, 우리는 저마다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시험에서 틀린 문제, 왜 틀렸는지 알아?" 선생님은 단순히 점수를 묻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답이 무엇인지 아는 것보다, 왜 그것이 정답인지를 깨닫는 것이 진짜 공부라는 뜻이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이 인생에 과연 정답이 있기는 한 걸까?" 시편 119편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하는 시입니다.이 시는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시편으로, 무려 176절에 이릅니다. 그런데 그 방대한 분량이 단 하나의 주제로 꿰뚫립니다. 바로 .. 2026. 4. 19. 시편 118편 - 우리가 사는 이유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시편 118:17~18)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시편 46편을 "나의 시"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로 시작하는 그 시편은, 교황청의 파문 위협 앞에서도 루터가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준 닻이었슥니다. 루터는 그 말씀을 가슴에 품고 독일어 찬송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지었습니다. 말씀이 한 사람의 삶을 통해 노래가 된 것입니다.한국의 구약학자 고 김정준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시편 118편이 "나의 시"였습니다. 특히 17절과 18절이 그랬습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겠다. 주님께서는 엄히 징계하셔도.. 2026. 4. 19. 시편 117편 - 이래도 저래도 복, 신앙 속의 감사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인자하심이 우리에게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시편 117:1~2)어느 날 한 목사가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수술대에 오르기 전날 밤, 그는 홀로 병실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마음속에서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주님,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구순을 넘긴 어머니, 아직 혼인을 앞둔 자녀들, 세상 물정 모르는 아내, 시작도 못 한 교회의 계획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다 전하지 못한 메시지들이 있습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들이 가슴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어찌하라고요?그때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하고 따뜻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종아, 별것을 다 걱정하는구나. 네가 늘 부르는 찬송을 잊.. 2026. 4. 18. 이전 1 2 3 4 5 6 7 8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