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말씀 묵상100 무릎 꿇은 사람 “주는 경외할 자이시니 주의 진노하시는 때에 누가 주의 앞에 서리이까.”(시편 76:7)세상은 언제나 더 큰 힘을 가진 사람이 이기는 곳처럼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권력, 큰 목소리, 돈과 성취, 군사력과 정보력… 이런 것들을 움켜쥐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 앞다투어 달립니다. 누군가는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누군가는 자기의 약함이 드러날까 두려워 손에 쥔 무기를 놓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도 ‘뿔’을 세우는 경쟁은 멈춘 적이 없습니다.그러나 시편 76편은 매우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세상의 뿔이 아무리 높아지고 전쟁의 소문이 아무리 요란해져도, 하나님이 한 번 꾸짖으시면 모든 것은 멈추고 만다는 것입니다.사람이 쌓아 올린 성도, 무기도, 계획도, 전략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순간에 무력해집니.. 2025. 12. 12. 주님만을 선포하리라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시편 75:6~7)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더 높아져라”, “더 크게 말하라”, “네 능력을 과시하라”고 속삭입니다. 마치 오만한 뿔을 높이 들고, 목을 곧게 세워 자신을 증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시편 75편에서 시편 기자는 전혀 다른 진실을 선포합니다. 참된 높임도, 낮춤도, 심판도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예언자의 자리에서 바라본 현실입니다.하나님이 가까이 계시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하나.. 2025. 12. 8. 민족의 고난 앞에서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시편 74:1)예루살렘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머물던 성전마저 불타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던 영광의 상징,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던 그 성소가 짓밟히고 폐허가 된 것입니다. 시편 74편의 시편 기자는 바로 이 참담한 현실 앞에서 깊은 탄식을 쏟아냅니다.그런데 그가 가장 먼저 묻는 것은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닙니다.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거나, 주변 강대국의 군사력을 탓하지도 않습니다. 그의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주님, 어찌하여 우리를 버리셨나이까?” 시편 기자의 시선은 철저히 하나님과의 관계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나라가 무너지고 민족이 고통당하는.. 2025. 12. 7. 시편 73편 - 주님밖에 없습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시편 73:25,28)우리는 모두 한 번쯤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습니다. “왜 악한 사람은 잘되고,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나는 고난 속에 머물러야 하는가?” 시편 73편의 시인 아삽도 바로 그 자리에서 탄식했습니다. 그는 믿음이 흔들릴 만큼 현실이 모순되어 보였고, “거의 미끄러질 뻔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기가 너무 어려워 보이는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오늘 우리의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열심히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은 인정받지 못하고, 편법과 거짓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오.. 2025. 11. 30. 이전 1 ··· 3 4 5 6 7 8 9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