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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뮐새, 꽃 좋고 열매 많나니"정원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진실이 있습니다. 꺾어온 꽃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며칠을 넘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화병에 꽂힌 장미는 찬란하지만, 그 찬란함은 뿌리에서 잘려나간 순간부터 이미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반면 땅에 뿌리내린 꽃은 비바람을 견디며 계절마다 다시 피어납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세상에는 빠르게 손에 쥘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순간의 성공, 눈부신 업적, 막강한 권력, 이런 것들은 마치 갑자기 쏟아진 스포트라이트처럼 우리를 순식간에 사람들의 주목 속으로 끌어올립니다. SNS의 '좋아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사람들은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합니다.하지만 이렇게 얻은 명예는.. 2026. 2. 15.
고린도전서 - 육신의 사람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고린도전서 3:1~4)어느 주일 아침, 교회 앞을 지나가다 문득 이런 대화를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예요. 목사님 설교도 은혜롭고, 성도들도 열심히 봉사하고..." 그 말을 들으며 저는 오래전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좋은 교회에.. 2026. 2. 15.
하늘의 원형을 본다는 것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2026. 2. 15.
시편 94편 - 근심 속에서 발견한 정의의 하나님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시편 94:19)"내 속에 근심이 많습니다." 시편 기자의 이 고백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고백입니다. 히브리어 '사아프'로 표현된 이 근심은 단순한 걱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음이 복잡하게 얽히고, 생각이 뒤엉키고, 정신이 혼란스러워지는 상태입니다. 그 시대나 우리 시대나, 이런 근심은 여전히 우리를 괴롭힙니다.시편 기자를 근심하게 만든 자들은 누구였을까요? 그들은 교만한 자들이었습니다. 오만하게 지껄이며 자신의 악을 자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힘없는 사람들을 짓밟았습니다. 고아와 과부, 나그네, 사회에서 가장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무자비했습니다.더 끔찍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깔보았다는 것입니다... 2026.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