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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언약의 진정한 복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32:1)어린 시절, 우리는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물맷돌 하나로 거인을 쓰러뜨린 소년, 목동에서 왕이 된 사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윗의 복'을 이야기할 때 이것을 떠올립니다. 보잘것없는 자리에서 시작하여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끝까지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것이 다윗 이야기의 핵심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사무엘하 11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봄이었습니다. 전쟁의 계절이었습니다. 요압 장군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암몬 자손과 싸우러 나갔고, 언약궤도 그 전쟁터에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왕궁에 남았습니다.저녁 무렵, 낮잠에서 깬 다윗이 왕궁 옥.. 2026. 2. 27.
무덤에서 살다, 성도의 인생을 다시 읽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2026. 2. 27.
디도의 일기(21) - 블라스티니우스의 추격과 바울의 딜레마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에베소서 6:12)소식은 편지 한 통에 담겨 왔습니다. 그것도 가이오라는 형제가 목숨을 걸고 전한 긴급한 경고였습니다. 방 안에 앉아 있던 바울, 실라, 누가, 디모데는 그 내용을 듣는 내내 표정이 굳어 갔습니다. 상처투성이 몸으로 빌립보 감옥에서 막 풀려난 바울에게, 그것은 또 다른 종류의 매질이었습니다. 블라스티니우스,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그 인물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블라스티니우스의 전략은 놀라울 만큼 정교했습니다. 그는 무작정 칼을 휘두르는 조폭이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정밀하게 설계된 해충에 가까웠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려 정성껏 가꿔 놓은 밭에.. 2026. 2. 27.
성령의 두 얼굴 - 뜨거움과 차가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어느 여름날 오후, 한 청년이 기도원 예배당 구석에 무릎을 꿇고 있었습니다. 그는 몇 주째 금식과 기도를 반복하며 무언가를 간절히 구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조차 그 자신도 몰랐습니다. 그저 가슴 안쪽에서 타오르는 듯한 열기가 느껴졌고, 얼굴은 상기되어 붉어졌으며, 손끝에서부터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은 감각이 팔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그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뜨거움이 자신을 채우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날 밤 그는 처음으로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었고, 그 사람은 일어났습니다.그로부터 수년 후, 같은 기도원에서 전혀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2026.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