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328 기도를 가르치신 예수님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누가복음 11:13)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던 모습을 제자들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분의 기도는 달랐습니다. 단순히 간구의 형식이 아니라, 하늘과 교통하는 깊은 생명의 대화였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제자들 중 한 사람이 다가와 조심스럽게 요청합니다.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이 간청 속에는 단순히 “기도문을 하나 알려주세요”라는 의미만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는 이미 기도의 민족이었습니다. 하루 세 번 정해진 시간마다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했고, 수많은 정형화된 기도문들을 외웠습니다. 그들은 “.. 2025. 11. 9.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이심이로다.”(시편 60:12)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고난을 만납니다. 믿음이 있다 해도,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해도, 때로는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려움이 닥쳐옵니다. 시편 60편은 바로 그런 상황 속에서 다윗이 드린 기도입니다. 그런데 이 시편을 읽다 보면 다소 낯선 표현들이 나옵니다.“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1절)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3절)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절)다윗은 분명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백성은 혼란스러웠고,.. 2025. 11. 9.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믿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 11:1~3)우리가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은 사실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온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실체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생각과 의도,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히브리서는 말합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안다.”(히 11:3) 즉, 믿음이란 단순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행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가 현실을 만들어낸다는 진리를 아는 깨달음입니다.우리가 무언가를 만들기 전에.. 2025. 11. 9. 주님은 나의 피난처, 나의 요새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시편 59:16)다윗의 젊은 시절은 늘 위기와 도망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울 왕의 미움을 받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산과 광야를 떠돌며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잡아 죽이려는 자들의 음모와 비난, 거짓말 속에서 매일 밤 불안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시편 59편은 그 두려움의 한복판에서 드려진 믿음의 노래입니다.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9절) 이 고백 속에는 두 가지 영적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의 힘을 부러워하지 않은 믿음입니다. 다윗을 괴롭히던 자들은 세상의 권력자들이었습니다. 군사.. 2025. 11. 8.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