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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227

기도는 직접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할 때, 가장 확실한 길은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결코 자기 것이 되지 않습니다. 음악을 예로 들어보면, 아무리 많은 이론을 배워도 악기를 직접 연주하지 않는다면 음악은 결코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림도 그렇습니다. 감상과 해석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직접 붓을 들어 캔버스에 색을 입혀 보아야, 그 세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종종 기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얼마나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지 수많은 가르침을 접합니다. 하지만 정작 기도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지식은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삶을 변화.. 2025. 10. 2.
기도의 시간, 토막시간이라도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어요." 정말 그럴까요? 사실 우리가 하루를 돌아보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깐의 여유, 짧은 틈새 시간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하철을 기다릴 때, 차 안에 앉아 있을 때, 아기가 갓 잠든 순간, 혹은 화장실 안에서조차도 우리는 홀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이 길지는 않더라도,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드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기도란 반드시 한 시간 이상 무릎 꿇고, 경건하게 손을 모으고, 말씀을 곁에 두고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러한 긴 시간은 귀하고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짧은 순간 속에서라도 마음을 다하여 자신을 내어드리는 자녀를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낸다는.. 2025. 10. 2.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존재는 바로 ‘짐을 지고 있는 당신’입니다 사람의 도리를 다함에 있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걸림돌이 될 리는 없으니 마음 놓으십시오. 그럴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책임감도 당신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그 안에 거하시는 존재는 바로 현실 속에서 짐을 지고 살아가는 당신, 어쩌면 과한 짐을 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바로 당신입니다.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가족을 책임지는 무게를, 또 어떤 이는 일터에서 감당해야 할 과업을, 혹은 스스로의 약함과 싸우는 짐을 안고 하루하루를 걸어갑니다. 때로는 그 짐이 너무 무거워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하고 주저앉고 싶은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은혜로 붙드시는 존재는 바로 지금 그 짐을 지고 있는 ‘.. 2025. 10. 2.
기도는 홀로 항해하는 돛단배입니다 기도란 무엇일까요? 때로 기도는 화려한 언어도, 멋진 수사도 아닙니다. 기도는 그저 작은 돛단배처럼,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바람이 불어오는 대로 움직이는 그 배처럼 말입니다.영국의 화가 크레이기 에이치슨이 즐겨 그렸던 그림 가운데 ‘배’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 속 배는 특정한 바다 위를 항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곳은 우리가 흔히 아는 현실의 바다가 아니라, 신비롭고도 알 수 없는 삶의 바다를 떠다니는 듯한 풍경을 보여 줍니다. 바람에 밀려 어디론가 가고 있지만, 배 안에 누가 있는지조차 분명히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저 아래 어딘가에 뱃사람이 잠자코 누워 있음을 짐작할 뿐입니다.바로 이 장면이 기도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기도라는 배에 몸을 .. 2025. 10. 2.